강화도의 남녀 중학생 스물네 명이 오마이스쿨에서 열린 잉글리쉬뉴스캠프(사회평론 출판사 후원)에 참석했다. 이박삼일(6월 12~14일) 동안 열린 뉴스캠프의 첫번째 시간은 버디인터뷰였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누나와 짝꿍이 됐다고 투덜거리는 귀여운 남학생도 있고, 남학생과 짝을 맺지 못해 내심 삐친 여학생도 있었지만, 버디인터뷰는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흥미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끼리만 놀지 말고 선생님도 끼워주면 어떨까? 오마이뉴스 국제판 편집자인 타드 태커 선생님을 이온달(강화중 3학년) 학생이 버디인터뷰 했다. 강화도 전등사 가는 길에, 그리고 오마이스쿨 노천 카페에서 둘이 사귀었다
-한국에 왜 왔어요?
"공자를 공부하러."
-공자가 왜 좋은데요?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라서."
-애인 있어요?
"응. 애인이 한국사람인데, 지금 독일에서 유학중이야."
-애인의 어떤 점이 좋았어요?
"스마트하고 카인드한 사람이라."
-한국에 대한 느낌이 어때요?
"한국 사람은 오픈 마인드인데, 한국 사회는 아직은 닫흰 사회라는 느낌이 들어."
-여행해 본 중에는 어디가 맘에 들어요?
"눈쌓인 한라산. 정말 환상적이야."
-한국 음식 잘 먹어요?
"산낙지는 잘 먹는데, 번데기는 먹기가 힘들어."
-나도 번데기 싫어해요.
한국의 1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회가 되면 몇 달이라도 외국에 나가보라는거야. 그러면 눈이 열리게 되거든.
근데 너 이름 온달은 무슨 뜻이지?"
-풀문, 보름달이란 뜻이예요. 아빠가 장군처럼 되고, 보름달같은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었어요.
"온달 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난 수학교수가 될거예요.
"스마트하게 생긴 너하고 어울리는 직업 같다. 꼭 너 꿈을 이루기 바래."
온달 장군과 타드 태커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영어로 이루어졌고, 받아적는 기자는 중간중간 온달 학생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야 했다. 아무래도 기자는 시간 좀 내서 '영어몰입교육' 을 받아야 할 것 같다. 그나마 마지막 날 소감을 말하는 어느 여학생의 말은 귀에 쏙 들어왔다.
"Buddy interview is good."
"Ohmyscool is 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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