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천후 자유기고가 양성과정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부산, 광주, 순천에서 강화도 오마이스쿨까지 날아온 이들 수강생들은 사는 곳 만큼이나 직업도 다양했다.
촛불시위 이후 교과서 공부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촛불여고생,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꿈꾸며 최근에 개업했다는 여자 치과의사,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뒤 남은 인생을 전문기고가로 활동하고 싶어하는 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아빠와 동행한 소설가 지망생 딸, 그리고 교사, 대학강사, 회사원, 사회운동가...
다양한 직업, 큰 폭의 나이 차이, 첫 강좌라는 점 때문에 설문지 결과가 궁금했다. 기대 이상의 강의를 들었다는 평들이 주를 이뤄서 안심이었는데, 제일 자주 등장한 지적사항은 다름 아닌 알콜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뒷풀이 시간에 술이 부족했어요."
"다음부터는 막걸리 더 준비해 주세요."
설문지에 이렇게 '술타령'이 자주 나온 경우는 처음이다. 아무래도 술은 '글쟁이'들의 상비약인 모양이다.
*첫번째 사진 - 오른쪽 두번째가 촛불소녀.(전등사 아침산책 길에)
*두번째 사진 - 열강하는 김갑수 작가
*세번째 사진 - 가운데가 오마이스쿨 역사상 처음 있는 부녀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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